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뉴스레터 26년 5월호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뉴스레터 : 사방팔방 체제전환 Vol.21
뉴스레터 기획은 대략 3주전에 마치고, 컨텐츠는 일주일 전쯤 나옵니다. 그런데 발송을 하려고 보면 세상이 온통 바뀌어있기 십상이라 정세 눈치보기 너무 어렵다!!!는 한숨을 이번 뉴스레터를 보내면서도 내쉬게 됩니다. 그래도 중요한 소식들 알차게 담았습니다. 봉쇄된 가자로 향했던 동현님의 인터뷰, 선거를 마치고 막 돌아온 노동당 상천님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7월 3일에는 전체회의가 열려요. 그간 체제전환운동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함께 갈 길을 모색합니다. 모두 꼭 참여하셔야 합니다! 캘박 필수!
쉴틈없이 돌아가는 한국사회 크고작은 격변 속에서 우리는 더 단단하게 다음 길을 내기를,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실이 격렬해질수록 눈앞이 깜깜해진다면 잊지말아요, 당신 옆에 체제전환을 꿈꾸는 우리가 있다는 것을♥ / 뉴스레터 편집하는 윤영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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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전환운동을 꿈꾸는 동료 활동가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서로를 가로지르기 위해! <가로질-러> 코너에서는 조직위원들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조직위원과의 소소한 인터뷰, 활동소식 등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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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가로질러:
팔레스타인해방을향한항해 한국본부 동현님을 만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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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목요일 오전, 여의도에 있는 퐁피두센터 한화 개막식을 앞두고 한화의 ‘아트워싱’을 규탄하는 예술인과 팔레스타인평화연대의 긴급행동이 있었습니다. 방산기업인 한화가 이스라엘 군수 기업과 협력하며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제노사이드를 방조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자리에 구호 물품을 싣고 봉쇄된 팔레스타인으로 떠났으나 이스라엘군에 의해 납치되었다가 풀려난 김동현님도 있었습니다. 돌아온 동현님을 진영님이 만나보았어요
진영: 지난 2월 체제전환운동포럼에서 접수대 자원활동을 하셨잖아요. 그날 이후 정말 오랜만에 봬요. 뉴스에서 동현님 소식을 들으며 걱정이 많이 됐어요😭 이스라엘 점령군에게 납치되고, 폭력 때문에 다치신 걸로 아는데 건강은 좀 어떠세요? 귀국 후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해요.
🍉동현: 귀국하자마자 바로 병원에 입원했어요. 근육이 녹는 횡문근 융해증 진단을 받았는데, 다행히 수치가 좋아져서 5일정도 입원했다가 퇴원했습니다. 오랫동안 손을 포박당한 채로 있어서 그런지 아직도 손에 감각이 없는 부분이 있고, 피로감도 계속 남아있긴 하지만 점점 회복 중이에요. 밤에 잠을 자는게 아직 힘들긴해요. 항해를 떠나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처음 겪은 일이니까요. 상상할 수 없는 일을 겪었으니 항해를 결정하고 귀국하기까지 지나온 일들을 돌아보고, 스스로 이해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다른 인터뷰나 만남은 가급적 하지 않고 있는데, 오늘 기자회견은 참석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왔어요.
진영: 😢😢😢몸과 마음, 모두 잘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가자로 향하던 준비 기간과 항해 시간,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모인 연대자들과 보낸 시간이 궁금해요. 그 과정에서 나눈 우정과 연대의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동현: 항해를 준비하기 위해 프랑스 마르세유에 모였는데요, 자신들의 정치적인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도 많고 ‘어소시에이션’이라고 불리는 단체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마르세유 자체가 굉장히 저항 정신이 강한 동네이기도 하구요. 저희가 머물렀던 곳도 형식상은 불법 점거였지만, 마을 주민들과 지역 해양 경찰들조차 이를 알고 협력하며 지내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가자로 가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매일 할 일을 정하고, 회의를 해서 함께 결정도 내렸어요. 한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항해를 떠나기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고 돌아온 것 같아요.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온 사람들을 직접 만나는 것은 글로 만나는 것과 비교할 수 없었어요. 저와 같은 배를 탄 사람들 중 한 분은 이 항해 운동을 맨 처음에 시작했던 분의 친구였어요, 그분이 ‘지금 상황이 정치적으로 정말 좋지 않지만 이보다 더 안 좋은 때도 있었다, 더 길게 보고 할 수 있을 것을 하면서 버텨보자’고 했는데요, 용기를 많이 준 말이었습니다. 항해를 같이 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관련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요. 본인 나라의 상황을 공유하고, 팔레스타인 해방에 대해 대화했던 것 자체가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처럼 곳곳에 팔레스타인의 평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진영: 팔레스타인의 평화가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서로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왜 중요한지 경험을 통해 말씀해 주신 것 같네요. 팔레스타인에 쳐진 장벽을 부수기 위해 지금 우리가 서있는 곳에서, 또 무엇을 하면 좋을지 체제전환운동의 동료들에게 제안해 주실 게 있나요?
🍉동현: 한국을 떠나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라서 새롭게 느껴진 점도 있겠지만, 항해를 준비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상대를 미리 재단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려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인상적이었어요. 이런 게 동료로 만나는 걸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는데도 바뀌지 않는 것 같은 현실에 쉽게 지치기도 하잖아요. 그래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주변의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 또는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지 계속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렇긴 하지만 우리가 공유하는 의제를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방어적인 태도를 가지기 쉽잖아요? 그런 것을 내려놓는 것도 팔레스타인의 봉쇄와 장벽을 깨는 일 중 하나가 될 수 있을거에요. 체제전환운동 포럼과 같은 여러 공간에서 나누고 이어지던 이야기들이 저를 팔레스타인으로 향하는 항해로 이끌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 자체가 소중하고, 지금 무엇보다 필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지치말고 관계를 바꾸어가자는 동현님의 이야기가 특히 필요한 하루인것 같아요. 부디 몸과 마음 잘 회복하시길 빕니다. 동현님과 함께 팔레스타인 해방을 향해!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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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적으로 찾아오는 <구석구석 체제전환>! 이 코너에서는 각지에서 체제전환을 향한 움직임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전국 선거를 마치고 돌아온 정상천님을 만나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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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얼마 전, 6.3 지방선거가 마무리됐습니다. 노동당은 9명의 후보가 출마했었는데요. 노동당이 이번 선거에 뛰어들면서 이루고 싶었던 목표는 무엇이었을까요?
기성정당과는 다른 신선한 정당,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정당이라고 인식되었으면 좋겠다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걸 ‘더 많은 평등, 더 깊은 민주주의, 더 넓은 공공성’이라는 슬로건으로 드러내고자 했던 것이죠. 윤석열 탄핵 광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이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선거에 뛰어들었는데, 선거 현장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자원의 부족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많이 없었습니다. 당의 SNS나 9명의 출마 후보들이 우리의 스피커였죠. 그런데 지방선거의 특성이기도 할텐데, 9명의 후보들은 지역의 현안과 관련된 훨씬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정당으로 큰 메시지를 발신하고 싶은 욕심과 현실에서의 불일치가 있었죠. 당의 선거전략만큼이나 실제 선거에서는 후보들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빠르게 출마 후보들이 결정되고, 당의 선거전략이 후보들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소통과 고민이 필요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Q. 오랫동안 진보정당 운동을 해오셨잖아요. 선거 경험도 굉장히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6.3 지방선거는 정상천 님에게 어떤 경험이었나요?
민주당과 국민의힘 이 두 보수양당체제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몰랐던 것도 아니었지만, 이번 선거에 뛰어들면서는 양당에 속하지 않는 작은 정당들이 나름의 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조금은 있었는데 역시 어렵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양당으로 수렴되는 힘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두 당을 제외하고 다른 정당들의 득표는 물론이고 영향력도 전혀 늘고 있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정치는 ‘다른 정치의 카테고리’가 등장할 때 가능한 느낌입니다. 노동당을 포함하여 선거현장에서 본 진보정당들이 위축되고 축소되어가는 게 눈에 보였던 6.3 지방선거였습니다.
Q. ‘다른 정치의 카테고리’는 무슨 의미일까요?
노동당이 이번 선거에서 기성정당과는 다른 신선한 정당,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정당으로 인식되는 걸 목표로 했었지만,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인식과 이미지에서 노동당을 비롯한 진보정당들은 민주당을 비롯한 기성정당과는 분명히 다른 정당, 정치라는 별도의 ‘카테고리’가 형성되지 않은거죠. 우리가 추구하는 정치가 체제를 바꾸는 정치라면 선거에서 우리는 ‘체제를 바꾸려는 집단’이라는 카테고리로 인식되어야 하는거죠. 제3세력, 소수정당 이런 게 아니라 ‘체제전환세력’ 이렇게 인식되어야죠. 이건 조직력이나 자원의 문제와는 조금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Q. 마지막으로, 체제전환을 위해 분투하는 동지들에게 전하는 ‘정치와 선거’에 대한 이야기로 인터뷰를 마칠까 합니다.
정치와 사회운동이 큰 틀에서는 별개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활동양식과 영역으로 사회운동과 ‘정치’가 구분되는 것도 현실입니다. 주된 사회변화나 흐름, 사람들의 인식전환들은 대체로 정치권력의 변화로 일어나는 게 대부분입니다. 선거가 돈도 많이 들고 힘들긴 하지만 사람들을 조직하고 운동을 조직하기 위한 의미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사회운동을 하는 동지들이 운동을 지키거나 확장하기 위해서도 현실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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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온라인 집담회를 진행합니다]
올림픽공원 시위, 우리가 본 것과 보아야 할 것
일시: 2026년 6월 14일 (일) 오후 7~9시
회의 ID: 741 210 5326 암호: 2026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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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서로의 투쟁에 더 적극적으로 얽힐 준비 되셨나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로바로, 사회운동 달력🗓️! 사회운동의 주요 투쟁 일정과 여러분이 눈여겨봐야 할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의 일정을 매달 초 이 코너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은 투쟁/행사가 있다면 언제든 조직위원회 텔방에 제보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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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투쟁 일정
가덕도 신공한 특별법 폐지 10만 서명 릴레이 선언 서명하기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온라인 혐오 대응 기록 전시 <그래도 편이 되고 싶어> https://yourside.mixon.io
6/13 15:00 공공재생에너지확대! 2026발전노동자 총고용 보장! 정의로운 전환 노동자시민 대행진 (창원 최윤덕 동상앞) 버스신청/ 카풀신청
6/14 19:00 [온라인 집담회] 올림픽공원 시위, 우리가 본 것과 보아야 할 것, 체제전환운동조직위원회 zoom회의 참가
6/13 15:00 빼앗긴 미래를 되찾을 팔레스타인 퀴어와, 투쟁!, 이스라엘 대사관 근처 서린빌딩 뒤
6/13 제27회 서울퀴어퍼레이드, 남대문로 및 우정국로 일대
6/13 15:00 2026 팔레스타인을 위한 퀴어 시네마, 전태일기념관 2층 공연장
6/17 19:00 플랫폼씨 책읽기 모임, 히가 스스무 그래픽노블 <오키나와>, 참가신청
6/18 19:00 집담회 <여성 BJ를 둘러싼 현상에 페미니즘으로 질문하기>,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서울 마포구 성지1길 32-42), 참가신청
6/19 10:00~ 차별금지법 권고 20년 :한국사사회 현재적 쟁점과 차별금지법, 숙명여대 프라임관, 참석신청
7/4 13:00 체제전환운동조직위원회 전체회의, 강북노동자복지관 5층 강당 (참가신청링크 추후 공개)
***7월 4일 토요일 체제전환운동 전체회의 참여를 위해 미리미리 일정 꼭 비워두기! 약속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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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go.systemchang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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