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갑자기 찾아온 한파와 이상하게 따뜻한 겨울을 지나 벌써 2월도 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간 잘 지내셨나요? 집행위원회는 포럼 평가회의와 정치대회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포럼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정치대회라니, 정말 시간이 빠르죠? 신자유주의에 포섭되지 않는 사회운동의 정치를 고민하며, 체제전환운동 뉴스레터는 격주 한 번씩 여러분의 메일함에 찾아뵙겠습니다. 2주 뒤에 뵙겠습니다😎
집행위원회 드림.
체제전환운동 정치대회 온라인 간담회 들으러 오세요!
3월 23일 체제전환운동 정치대회가 열립니다. 그곳에서 사회운동의 새로운 연합질서를 제안하고, 준비를 결의하고자 합니다.
그전에 조직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여러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기대와 고민 그리고 여러 쟁점들을 포착하는 과정이 곧 '연합질서'의 틀을 잡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조직위원들을 찾아가는 작은 인터뷰 코너! 각 영역과 지역에 있는 조직위원들이 어떤 설렘과 기대를 갖고 조직위원회에 함께 하게 되었는지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우리가 운동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정치대회 참석 의지를 🔥활활🔥 불태우는 조직위원, 태희님의 최근 고민을 들어보았습니다.
조직위원회 릴레이 인터뷰 ⑥ :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태희
"목표는 참석! 정치대회에서 꼭 만나요!"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이하 한사성)에서 활동중인 이태희라고 합니다. 21년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곧 만 3년을 꽉 채우게 되어요. 한사성에서는 회원담당을 맡고 있습니다. 한사성과 함께해주시는 후원회원 여러분을 맞이하며 어떻게 한사성의 운동과 만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고요, 올해 팀 개편을 하면서 모든 활동가가 피해지원을 하게 되어 최근부터는 피해경험자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Q. 활동가 태희님의 고민이 있다면?
작년에는… 여성운동이나 전반적인 시민사회운동이나 힘이 잘 모이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가 마주한 이 정권, 지금의 상황을 돌파하려면 굉장히 힘을 잘 모아내야 하는 시기인데 왜 잘 모이지 못하는 것 같을까, 그럼 어떻게 모아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컸던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운동이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시민사회운동은 잘 모르고 소셜벤처는 잘 아는 것 있잖아요. 거기에 대한 우려도 있고요. 총선을 앞두고 있으니 ‘민주당 딜레마’에 대한 고민도 있죠. 예산삭감의 국면이나 운동의 위기가 찾아올 때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을 찾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들? 운동이 조금 더 힘을 받아서 거대양당 중 차악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우리를 주체로 하는 운동을 세울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Q. 체제전환운동 정치대회에서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포럼에 못 가서 정말 아쉬웠거든요. 이번에는 반드시 함께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이 현장의 고민은 무엇이고, 반사이버성폭력운동과는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얘기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함께 모이는 자리가 너무나 기대됩니다. 목표는 참석! 정치대회에서 꼭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3월 23일 체제전환운동 정치대회가 열립니다. 그곳에서 사회운동의 새로운 연합질서를 제안하고, 준비를 결의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제안하는 연합 질서의 상은 아직 모호합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목표는 명확합니다. 체제전환운동으로 스스로를 재구성하고 사회운동을 혁신하려는 이들이, 이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조직적 질서'입니다.
누군가가 정답을 제시할 수도 없습니다. 정치대회에 모인 ‘우리'가 함께 해답을 찾아가야 합니다. '체제전환운동의 정치'를 시작하고, '체제전환운동의 이념과 전망'을 세워가기 위한, 사회운동의 연합질서로 우리는 어떻게 모이고 움직일 것인지 정치대회에서 함께 묻고 함께 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