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평등한 설명절 보내셨나요? 집행위원회는 여러 영역의 현재와 고민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었던 3일간의 뜨거운 포럼을 마무리하고 잠시 숨 고르는 시간을 보냈어요. '답을 찾으러 포럼에 왔다가 더 많은 질문을 얻고 간다'는 어느 분의 후기를 인상깊게 들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반가움도, 즐거움도, 아쉬움도 남긴 체제전환운동포럼이었지만, 이 다음이 기대되는 자리이기도 했어요😉
3월 23일에 열릴 정치대회를 위해, 또 다시 달려보려고 해요. 체제전환운동 뉴스레터는 격주 한 번씩 여러분의 메일함에 찾아뵙겠습니다. 2주 뒤에 뵙겠습니다😎
집행위원회 드림.
체제전환운동포럼, 다시 보고 싶은데...😢
지난 3일, 체제전환운동포럼이 성황리에 마감되었습니다. 포럼에 미처 참석하지 못하셨다고요? 아쉽게 놓친 세션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하시다고요? 걱정마세요, 체제전환운동포럼을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도록 자료집과 세션별 영상 업로드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가장 먼저, 문의가 많았던 자료집 pdf 파일을 홈페이지에 올려두었어요. 현장에서 배부해드린 자료집 실물본에서 빠진 원고가 추가되고, 오탈자 등이 수정된 최종본이랍니다. 2024체제전환운동포럼 자료집_진짜_최종본.pdf가 궁금하신 분이라면 아래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조직위원들을 찾아가는 작은 인터뷰 코너! 각 영역과 지역에 있는 조직위원들이 어떤 설렘과 기대를 갖고 조직위원회에 함께 하게 되었는지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번에는 특별편으로 돌아왔어요. <2024 체제전환운동포럼> 3일 모두 참석한 열정 넘치는 참가자, 항꾸네협동조합 핸내님을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다섯 명의 마을 친구들과 함께 모든 세션에 출석한 핸내님의 따끈따끈한 포럼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조직위원회 릴레이 인터뷰 특별편 : 항꾸네협동조합 핸내
"서로가 서로한테서 답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곡성에서 농사지으면서 살고 있는 이한나, 핸내입니다. 곡성에 온 지는 1년 안 됐고요. 작년 3월에 항꾸네협동조합의 청년 자자공이라는 귀농귀촌 지원 프로그램으로 한 해를 살아봤어요. 거기서 처음 농사를 직접 지어보기도 하고 생태적으로 자급자족하는 농사가 무엇인지, 생활자립기술이나 향토음식 만들기 등등에 참여해보고 곡성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Q. 인상깊은 세션이 있다면?
농업과 주거였습니다. 왜 농업세션이 재미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현장의 이야기를 현장의 언어로 잘 풀어서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주거권 세션에서는 ‘집을 소유해도 불안정하다’는 말이 오래 남았어요. 원래는 내 집이 있으면 주거 안정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포럼을 통해 내 집 마련이 완전한 답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저희 마을에서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쓰레기소각장, 폐기물 처리장이 있어요. 오래전부터 있던 곳이지만 불법행위가 적발되어서 잠깐 가동을 중단한 상태인데, 개축하고 사업을 확장하려고 해요. 그래서 저희가 반대 시위를 하기도 했고요. 그런 생황을 떠올려보니 내가 집을 소유해도 똑같이 불안하겠구나, 집을 소유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세입자도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어야 겠구나를 깨닫게 되는 세션이었어요.
Q. 포럼 이후, 정치대회에서 어떤 걸 나누고 싶으신가요?
돌아가서 무슨 이야기를 하셨는지 궁금해요. 새롭게 꿈꿔본 것, 이야기해본 것이 있나요? 포럼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으니 실질적으로 무엇을 당장 할 수 있을지, 당장 조금 해볼 수 있는 게 무엇일지 서로 질문하고 서로한테서 답을 찾을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