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뉴스레터 24년 11월호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뉴스레터 : 사방팔방 체제전환 Vol.4
안녕하세요 조직위원 여러분!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저번 달 뉴스레터에 '불볕더위가 이어진 요상한 추석'이라고 적었던 것이 무색한 날씨입니다. 몸 건강히 잘 계시지요?
다가오는 11월에는 전국노동자대회가 있습니다. 체제전환운동은 '평등을 향한' 전태일 정신을 이어 잊혀지고 단절된 이야기를 연결해보고자 분주한 10월을 보냈습니다. 전국노동자대회 전 <가자! 체제전환> 사전대회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9일 오후 1시반, 독립문역 4번출구 앞에서 만납시다. 투쟁💪
선전팀 닻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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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세상엔 왜이렇게 일이 많고 알아야 하는 것도 많을까요? 이 이슈, 어떻게 되었는지 📰 최근 소식이 궁금하지는 않으신가요? 내가 잘 모르는 이 의제, ✅ 누군가 친절하게 정리해주면 좋겠다!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그런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체제전환으로 읽어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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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학교’님, 탈락입니다🙅
'의료대란'으로 다들 불안에 떨어야 했던 명절이 엊그제 같은데, 수능을 앞두고 수시 지원에서는 '의대지원 러시'가 이어졌다고...🤔 의대지원 열풍, 어떻게 봐야 할까요? 모두가 다 문제라고 말하지만 아무도 손대지 않는 '입시위주 경쟁교육' 체제, 그 체제 속에서 학교는 학생인권을 침해하는 현장일 수밖에 없다면? 학생인권법 제정으로 교육의 체제전환을 시작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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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전환운동을 꿈꾸는 동료 활동가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서로를 가로지르기 위해! <가로질-러> 코너에서는 조직위원들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조직위원과의 소소한 인터뷰, 지역 조직위원회의 활동소식 등 다양한 내용으로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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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로질-러에는 10월 체제전환 수다회 <체제전환운동 활동가가 노조에서 꾸는 꿈> 후기를 담았습니다. 노동조합에서 활동하면서, 체제전환운동조직위원회와 함께 다른 실천을 준비하고 고민하는 활동가들은 현장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체제전환운동을 고민하는 우리가 같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요? 노조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이 나눈 이야기를 여러분께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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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전환 10월 수다회 후기
노동조합 활동가들에게 ‘체제전환’은 어떤 의미인지 듣고, 노동조합 안팎에서의 구체적인 노력과 서로 필요한 지원, 함께할 실천을 찾아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며 10월 24일 저녁,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에 모였습니다. 이야기 이끔이로 권순부, 이상욱, 정무빈 활동가가 먼저 준비한 고민들을 풀어놓으며 시작했어요.
권순부 활동가는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에서 활동을 시작한 계기를 먼저 소개해주셨어요. 성소수자 인권활동가이기도 한 순부 님은 진보정당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는데 ‘큰 조직에서는 어떻게 활동할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민주노조운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기존에 함께하던 운동과의 연결을 고민하고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려는 포부가 있었다고 합니다. 희망연대본부는 지역사회운동 노조를 표방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고, 기후정의/반차별/주거권 사업도 함께하고 있는데요. 이런 사업들을 만들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중년 남성 비율이 높은 균질적인 집단이기도 한 공간이다보니, 조합원들과의 사이에서 서로 눈높이를 맞추는 일이 중요하지만, 그렇게 시작하는 단계에만 머무르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고민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어서 보건의료노조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상욱 님도 고민을 보태주셨습니다. 과거에 의사를 꿈꾸었다가 의료 정책에 영향을 끼치는 활동을 하고 싶어서 보건의료노조에서 일을 시작했다는 상욱 님은 노조가 추진력이 강하다는 특징도 있지만 수직적인 체계를 바탕으로 움직이다보니, 정당이나 사회운동단체에서는 당연하게 주장해왔던 것들이 노동조합 안에서는 당연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는 고민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이런 어려움은 모든 대중운동이 겪는 것이기도 하고, 다른 영역의 운동들도 함께 고민해야 하는 지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지금 체제에서 병원이 생명을 다루는 일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이윤을 추구하기도 할 때, 노동조합에서 이런 문제를 다루며 체제전환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으려면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 함께 고민이 더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세 번째 이끔이로 금속노조 충남지부에서 활동하는 정무빈 님은 체제가 바뀌려면 민중이 주체가 되어 일터와 삶터를 같이 바꾸는 조직으로서 노동조합을 떠올렸고, 앞으로도 운동을 잘 하고 싶어서 노동조합에서 일하고 있다고 해요. 노조에서 활동한다는 것은 어떻게 자본과 맞서 싸워야하는지를 고민하는 동시에 일터에서 권리를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일인데, 그 과정에서 필요한 역량도 많고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는 고민을 말씀하셨습니다. 끊임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설득하면서, 조합원이 노동조합을 한다는 이유로 부당한 일을 겪지 않도록 조직을 탄탄히 일구어 가기 위해 일터와 삶터가 구분되지 않는 운동의 중요성도 강조해주셨습니다. 조합원들이 함께 모여 사는 노동조합 마을을 꾸려보고 싶다는 꿈이 있기에 그럼에도 버티고 있다는 무빈 님의 이야기가 인상 깊게 다가왔어요.
이번 10월 수다회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했는데요! 저마다의 활동 경험 속에서 노동조합과의 추억(?)부터 노동조합과 사회운동이 더 많이 만나며 조직화 역량을 쌓아가면 좋겠다는 이야기까지, 그리고 운동 의제의 연결이나 접점을 늘리는 것을 넘어, 삶의 현장 곳곳에서 엮이면서 신뢰롭고 민주적인 관계를 맺어나갈 때, 서로 힘을 받으며 나아갈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었어요.
마지막으로 11월 9일 노동자대회에서 또 만나자며 단체 사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참, 수다회는 한 달에 한번씩 쭉 이어진다는 것 아시죠? 다음에는 ‘운동과 사법화’를 주제로 활동가들의 고민과 수다를 들어봅니다. 다음 일정은 11월 28일 목요일이에요. 11월에도 대놓고 체제전환 수다회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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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서로의 투쟁에 더 적극적으로 얽힐 준비 되셨나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로바로, 사회운동 달력🗓️! 사회운동의 주요 투쟁 일정과 여러분이 눈여겨봐야 할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의 일정을 매달 초 이 코너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은 투쟁/행사가 있다면 언제든 조직위원회 텔방에 제보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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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일정
11/9(토) 13:30 노동자대회 사전대회 (서울 독립문 앞)
11/28(목)19:00 대놓고 체제전환 11월 수다회 (장소 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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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우리가 기리는 전태일의 정신은 평등정신입니다. 모두가 똑같이 존엄한 인간이라는 전태일의 평등정신은 노동해방, 반전평화, 페미니즘, 기후정의, 반빈곤과 학생인권 등 오늘의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직위원회의 동료들이 연재중인 장안의 화제! <00은 체제의 문제다> 시리즈를 모아보았습니다. 11월 9일 노동자대회까지 쭉 연재될 이번 시리즈, 입소문 많이 내주세요!
이미지를 눌러 글 바로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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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한 가지 대안 전략은 자본 논리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방식의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 투쟁을 전개하는 가운데, 더욱 정의롭고 평등한 사람 중심의 반자본적 건강관을 주류화 함으로써 체제의 균열을 키우는 것이다. |
여성혐오와 성차별적인 사회가 바뀌지 않는다면, 기술이 발달할 때마다 현재 법 조항에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성폭력, 성착취가 등장할 것이다. … 구조적 성차별은 있다. 이러한 구조가 현 딥페이크 성폭력 사태의 전조였음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접근해야 할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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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도 함부로 짓밟히지 않고 군림하지 않는 교육, ‘가만히 있으라’ 하지 않는 교육, 쫓겨나지 않는 교육, 서로의 다양함으로부터 배우고 함께 돌보는 교육은 체제 전환을 필요로 한다. 우리가 학생인권을 이야기하며 교육과 사회의 체제전환을 함께 고민할 때 모두를 위한 교육도 가능할 것이다. |
재난을 돈벌이의 기회로 삼고, 자당의 이익을 위해 활용할 생각을 우선하는 이들에게 문제를 제기할 동료를 모으자. 우리에게는 재난 문제의 뿌리를 겨냥할 새로운 세력이 필요하다. 체제전환운동이 바로 그 세력이 될 수 있기를 나는 기대한다. 세상을 바꾸자. 세상을 바꿔 우리를 구하자. 이 재난의 시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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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하고 감시하는 국경을 정당화하는 자본의 이데올로기가 이주와 정주로 우리를 구분하고, 등록과 미등록으로 이주노동자를 구분하고 그 구분의 룰에 따라 살 것을 강요하고 있다. 답은 간단하다. 내 마음만큼 일하는 세상, 내 마음만큼 갖는 세상! 간절히 동지가 명동성당의 농성투쟁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불렀던 그 노래가 현실이 되도록 지금 당장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선을 넘어 체제전환운동의 광장으로 나가자. |
우리의 도시는 소유한 이들의 노력이 아닌, 터에 무늬를 새기며 버텨온 사소한 이들의 엮임으로 그 꼴을 갖춘다. 그러니 이 도시에 사인 간의 문제로 치부되어 버려질 이름은 없다. 우리의 운동은 그 이름을 호명하는 것으로 시작해 골목에서부터 출발한다. 그 버려진 이들의 행진은 사거리 즈음에서 만나 광장을 향하고, 다시 골목 곳곳으로 향할 것이다. 소유를 넘어 체제전환의 깃발을 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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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정신 평등을 향해- 가자, 체제전환! + 인증샷📸
😐 혼란의 시대, 전태일 흉상의 얼굴은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는 걸까요? 우리는 그 질문에 사회운동답게 응답해야 합니다. 체제에 맞서고 도전하는 투쟁의 자리에서 잊혀지고 단절됐던 이야기들을 연결해야 합니다.
👀 돌이켜보면 전태일 정신은 결국 ‘평등을 향한 정신’이었습니다. 차별에 맞선 투쟁, 반빈곤과 반전평화, 기후위기에 맞선 정의로운 전환 등 새로운 세계를 여는 실천들이 곳곳에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 보수양당이 주도하는 정치 속에 지워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연결해야 합니다. 그것은 가장 정세적이고 동시대적인 실천을 통해서만 새롭게 갱신되고 규명될 수 있습니다.
✈️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는 11월 9일(토) 당일 오후 1시30분, 독립문 앞에서 전태일 정신의 의미를 되묻고, '체제전환'의 이름으로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합시다. 전태일 정신 ‘평등’을 향해, 가자! 체제전환!
👌 일시 : 2024년 11월 9일(토) 오후1시30분 🔥 장소: 독립문 앞 (독립문역 4번출구)
🍄 <가자, 체제전환!> 집회에 함께 하자는 메시지를 인증샷으로 남기고, 각자의 SNS 계정에 #체제전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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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전환'에 심장이 뛰는 당신, 아직도 조직위원이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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