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뜨거운 성원으로 포럼 신청과 대기까지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모두가 입을 모아 '위기'라고 말하는 시대, 근본적이고 폭넓은 변화를 향한 기대가 여러분의 마음 속에도 가득하기 때문이겠죠?
체제전환운동포럼을 목전에 둔 지금에도, 체제전환운동 뉴스레터는 격주 한 번씩 여러분의 메일함에 찾아뵙겠습니다. 2주 뒤에 뵙겠습니다😎
집행위원회 드림.
🚨체제전환운동포럼, 참가 신청 마감합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기대와 성원으로 <2024 체제전환운동포럼> 참가 신청, 대기 신청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함께 대안을 조직해가자는 여러분들의 열기를 보니 곧 열릴 포럼이 더욱 기대가 되어요.
포럼 현장 토론 영상과 자료집 파일은 포럼 이후 홈페이지에 업로드됩니다. 포럼이 열리는 스페이스 살림에서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체제전환운동을 만드는 다음 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조직위원들을 찾아가는 작은 인터뷰 코너! 각 영역과 지역에 있는 조직위원들이 어떤 설렘과 기대를 갖고 조직위원회에 함께 하게 되었는지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다섯 번째 인터뷰는 2024 체제전환운동포럼 공동주최 독립서점, 전주 '책방토닥토닥'의 두 분 운영자를 만났습니다. 조직위원으로도 함께 하고 있는 문주현, 김선경 님을 소개합니다! 😘
조직위원회 릴레이 인터뷰 ⑤ : 전주 책방토닥토닥 김선경X문주현
"우리 그동안 너무 의기소침해져 있었어요!"
Q. 책방토닥토닥은 어떤 곳인가요?
문주현 : 저희가 책방을 연지는 7년이 됐어요. 처음에는 활동가들의 곁에 있자, 활동가들의 쉼터, 위로, 사랑방이 되자는 마음으로 이름도 ‘토닥토닥’이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해보니까 사랑방은 안 되겠더라고요. 왜냐면 일단 오질 않아. 하하. 그래서 아 그냥 우리가 활동을 해야겠다 했죠. 그리고 나서 일 년, 이 년 넘어가니까 실제 이런저런 일들을 하게 돼요. 1호기님(김선경 님)이 참 아이디어가 많거든요. 얼마 전에도 팔레스타인 관련해서 한옥마을에서 선전전도 하고요. 기후정의파업에 깃발도 만들어서 함께 갔죠. 페미니즘이나 인권 등 다양한 주제로 지역에서 강연회나 북토크도 개최하고요.
김선경 :저희 책방의 모토가 ‘생각과 가치를 파는 책방’이거든요. 자영업자이자 활동가 사이에서 생존과 활동을 도모한다는 것은 여전히 알 듯 모를 듯한 일이지만 저희가 가진 가치는 선명하다고 생각해요. 토닥토닥에 오시는 분들 중에는 '책방이 색깔이 좀 강하네?' 하는 분들도 있긴 하죠. 어떤 분이 방문 후에 ‘호통치는 책방이다’라고 블로그에 남겨서 문주현 님이 무척 괴로워한 적도 있어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하하. 그래도 저희 책방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속 늘어나요. 책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생각을 연결시켜 주잖아요. 우리는 그 길을 더 잘 오갈 수 있게 기름칠 하는 역할이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소명의식이 들기도 해요. 좀 더 지치지 말고 해봐야지 하고.
Q. 포럼에서 만날 친구들에게 한마디를!
문주현 :저는 포럼 조직위원회에 책방토닥토닥의 이름을 꼭 넣어야지, 생각했어요. 책방이 아니더라도 우리처럼 공간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함께 대안을 고민하면 좋겠거든요. 체제전환을 고민하며 책을 파는 서점지기 분들을 체제전환운동포럼에서 만나지는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선경 :이제는 이야기 할 때가 왔습니다, 여러분. 우리 그동안 너무 의기소침해져 있었어요. 하하하. 준비하는 분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남기고 싶은데, 이렇게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들이 많이 있다는 걸 기억하면서 힘있게 목소리를 내주시길. 책방이 사라지는 그 순간까지도 영원히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