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뉴스레터 26년 5월호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뉴스레터 : 사방팔방 체제전환 Vol.22
조금 (꽤) 늦었습니다. 전체회의 소식부터 올공시위 긴급 집담회 후기, 2026 체제전환운동포럼 이후에 계속되고 있는 극우세션팀에 함께 하는 수수님 인터뷰까지 꼭꼭 눌러담느라 늦었으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곧 또 만나요. 가자, 평등으로! / 뉴스레터 편집하는 윤영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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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전환운동을 꿈꾸는 동료 활동가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서로를 가로지르기 위해! <가로질-러> 코너에서는 조직위원들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조직위원과의 소소한 인터뷰, 활동소식 등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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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가로질러:
한국성폭력상담소 수수님을 만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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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폭력상담소 수수님을 만나, 올림픽공원 시위와 배제고 사태 등으로 다시 가시화되는 극우의 언어와 조직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극우대응팀에 수수님과 함께 하고 있는 민희님이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민희: 지난 2월 체제전환운동포럼에서 극우 쟁점을 함께 준비했고, 이후에도 극우대응팀 세미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수님은 이 모임에 어떻게 함께하게 되셨나요?
🌽수수: 2024년부터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남성성과 관련한 고민을 다시 시작한 것이 계기였습니다. 여성 대상 폭력뿐 아니라 인간관계, 플랫폼 구조, 온라인 공간 등을 이해하는 데도 '남성성' 분석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해외의 인셀 담론과 피해자성을 강조하며 극단주의 테러를 저지른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극우의 문화전쟁과 남성성, 젠더폭력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게 되었습니다. 상담소에서도 지난해 『폭주하는 남성성』을 출간하고 윤석열 계엄과 서부지법 폭력 사태 등을 다루면서, 한국 극우와 안티페미니즘 결집을 젠더 관점에서 분석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모임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민희: 최근 올림픽공원 시위, 배제고 사태 등을 계기로 극우의 언어와 행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특히 주목해야 할 극우 현상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수수: 올림픽공원 시위에서는 "시위가 아니라 정당한 주권행사"라는 표현과 애국, 영웅화의 서사가 강하게 드러났습니다. 동시에 '힙한 문화'나 '대안문화'처럼 소비되는 요소들도 보였는데, "올림픽공원에 가면 잘생기고 예쁜 사람이 많다"는 홍보 문구가 대표적이었습니다. 배제고 응원도 비슷한 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훼손을 문화와 유머로 사소화하는 전략이 작동하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개별화에 맞서 연대의 감각을 만들고, 재미와 유행이 결국 어떤 방향을 가리키는지 드러내는 다른 문화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희 : 극우는 여성·성소수자·이주민 등 사회적 소수자를 공격하며 세력을 확장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차별금지법 제정과 차별에 맞서는 운동은 왜 더욱 중요해지고 있을까요?
🌽수수 : 저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우선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발행한 <극우리포트>를 많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 극우화의 핵심 논리는 "우리 집단이 우월한데 오히려 핍박받고 있으니 소수자를 배제하거나 절멸시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맞서 지금 우리 사회의 차별이 무엇인지, 사회는 우월함과 열등함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평등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별금지법은 우리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드는 제도인 만큼, 극우의 배제와 혐오의 논리를 약화시키는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습니다.
🧡민희 : 체제전환운동의 동료들에게 함께 공부하고 대응하자고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수수 :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폭주하는 남성성』 출간 1주년을 맞아 8월에 백일장을 엽니다. 재미있겠죠?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체제전환운동포럼에서도 이야기했듯 극우화는 '역전된 피해자 서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상담소에서도 “가해자가 아니라 무고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가해자들을 많이 접하는데, 이런 주장에 맞서려면 적극적 동의를 전제로 하는 성문화와 평등의 감각을 사회적으로 확산해야 합니다. '동의 없는 성폭력 재판소원'과 강간죄 개정 운동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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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화에 맞서 연대의 감각을 만들어가자는 수수님의 제안이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연결을 포기하지 않길 다짐하며, 다음 인터뷰에서 또 만나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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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올림픽공원 시위, 함께 보고 함께 토론하다
일시: 2026년 6월 14일 (일) 오후 7~9시 / ZOOM온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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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4일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는 온라인 집담회 <올림픽공원 시위, 우리가 본 것과 보아야 할 것>을 열었습니다. 긴급하게 제안된 집담회였음에도 60여 명이 참여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올림픽공원 시위가 던진 질문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 발제에서 민희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참정권 보장의 실패로 짚으며, 올림픽공원 시위를 선관위의 관리 실패와 누적된 제도 불신, 정치적 대표의 공백이 드러난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한 단면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참정권 침해에 대한 분노와 극우의 언어가 조우하게 된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두 번째 발제에서 미류는 올림픽공원 시위를 '민주주의의 민주화'라는 관점에서 읽으며, 정치적 유동성 속에서 극우가 새로운 대중과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사회운동은 참정권의 의미를 확장하고 민주주의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갈 실마리와 대안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참가자들이 일상에서 체감한 변화가 생생하게 공유됐습니다.
에브리타임과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선관위에 대한 분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었고, 부정선거론에는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청년들의 고민도 적지 않았습니다. 참가자들은 조직된 극우와 아직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사람들을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는 점, 사람들을 먼저 '극우'로 규정하기보다 왜 거리로 나오게 되었는지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했습니다. 모든 사람을 설득하려 하기보다 대화가 가능한 지점을 찾고, 사회운동이 더 빠르고 설득력 있는 언어로 개입해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확인했습니다.
재선거 요구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두고도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선관위의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재선거 요구가 어떤 정치적 효과를 낳는지 함께 따져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선거가 잘못됐다'는 감각을 부정하거나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각이 더 넓은 민주주의의 질문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또한 현장 참가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기록하자는 제안과 함께, 참정권 침해 문제를 장애인·청소년·이주민 등 배제되어 온 이들의 정치적 권리와 연결해 민주주의를 더욱 넓게 이야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습니다. 집담회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비롯해 사회운동이 제시해야 할 민주주의의 과제들을 함께 확인 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집담회는 복잡한 마음을 나누는 자리이자, 사회운동이 무력감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개입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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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적으로 찾아오는 <구석구석 체제전환>! 이 코너에서는 각지에서 체제전환을 향한 움직임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전체회의 후기를 전달해요. 명교님이 전합니다, 체제전환운동 3차 전체회의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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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4일 토요일, 서울 강북노동자복지관 5층에서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의 세 번째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오후 1시부터 5시 40분까지 이어진 긴 시간 동안 조직위 소속 21개 단체의 61명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이번 회의는 사회를 맡은 정상천 촉진위원(노동당)의 사회, 미류 조직위원장의 사회, 이진영, 정록 조직위원의 서기로 매끄럽게 진행됐습니다.
1부는 그간의 가입 현황과 팀별 주요 활동을 투명하게 점검하는 보고 안건으로 문을 열었고요. 보고 이후 이어진 첫 번째 논의에서는 체제전환운동의 총평과 향후 과제를 두고 7개 모둠으로 나누어 치열한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조직위원들은 체제전환운동에 참여하며 가졌던 부문별 연결의 기대와 포럼·광장에서 얻은 소중한 지향점들을 공유했고요. 동시에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조직에 대한 이해의 격차, 대중을 조직할 명확한 '언어'의 부족, 재정 등 물적 조건의 취약함 같은 내외적 한계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조직위원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꾸준한 연대를 바탕으로 서로의 현장을 깊이 들여다보고, 실천적인 현장 조직과 기민한 정세 개입을 이어가야 한다는 대안에 공감했습니다.
이날 회의의 핵심이었던 모둠 토론에서는 약 100분에 걸쳐 각 모둠별로 저마다의 솔직한 고민과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너무나 뜻깊고 따뜻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모둠에서 나눈 이야기를 재밌게 나누는 시간도 이날 전체회의 중 가장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논의에서는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 상반기까지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일상적인 공론장을 넓히기 위한 '정세 분석과 토론을 위한 기본사업'에 대해서는 활동가들이 지치지 않고 연대할 수 있는 동력을 줄 것이라는 지지가 많았습니다. 이와 함께, 소속 단체 모두가 함께 발을 맞출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란 슬로건 하의 공동 실천 방향성을 다듬었고, 담론에만 갇히지 않고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주제로 현장의 움직임을 이끌어낼 '2027 체제전환운동포럼', 그리고 대중의 기대가 높은 '체제전환운동 입문캠프' 사업안 등을 차례로 확정 지었습니다.
조직의 중장기적 전망을 다루는 특별사업 부문에서는 조직위의 상근·후원 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 모임을 든든히 지원해야 한다는 강화책이 심도 있게 다루어졌습니다. 조직위원 공동의 경험이 축적되지 못했던 과거의 아쉬움을 성찰하며, 우리가 어떤 조직이 되어 무엇을 달성할 것인지 명확히 갈래를 나누어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그동안 이어져 온 '의도적인 모호함'에서 완전히 벗어나, 토론하는 과정 자체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조직하는 변혁의 과정으로 만들자는 당찬 결의도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정 예결산 및 조직위 구성안에 대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조직위원회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미납된 조직기금의 신속한 납부를 독려하고, 향후 사업비의 구체적 쓰임새를 승인했습니다. 더불어 실무 집행 과정에서 발생했던 '팀장단회의'의 명칭과 실제 역할 사이의 괴리를 해소하기 위한 조직 개편의 방향을 잡았으며, 미류 동지가 단독 조직위원장으로서 중심을 잡고 체제전환운동의 다음 여정을 든든하게 이끌어갈 것을 확인하며 3차 전체회의의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습니다.♥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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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서로의 투쟁에 더 적극적으로 얽힐 준비 되셨나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로바로, 사회운동 달력🗓️! 사회운동의 주요 투쟁 일정과 여러분이 눈여겨봐야 할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의 일정을 매달 초 이 코너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은 투쟁/행사가 있다면 언제든 조직위원회 텔방에 제보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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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투쟁 일정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상고심 박순관 엄중처벌을 위한 탄원 (8/20~) 서명
7/14 14:00 기후정의행진 1차 조직위원회 회의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층, 온라인 병행) 참가신청
7/14 15:00 공권력 AI의 현황과 대응 -경찰 AI와 출입국 AI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지하1층 대회의실) 참가신청
7/14 19:00 정릉골을 지키기 위한 현장예배 (성북구청 후문)
7/15 19:00 <이 망할 세상에서 사랑이라니> 페미니즘 공부모임 참가신청
7/15 14:00 교육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따른 인권영향분석 및 제도적 대응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Zoom온라인 병행) 참가신청
7/21 16:00 조직내 성폭력 해결이 '사법화'될 때 - 성폭력사건 해결 어떤 방향이어야 할까 1) 학교 내 성폭력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 참가신청
7/21 19:30 제12차 녹색정치공부방: AI산업 폭주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온라인) 참가신청
7/21 19:00 상담지원현장의 이슈대응 집담회 <동의로 착각했다는 변명>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 참가신청
7/22 16:00 1017빈곤철폐의날 및 아시아 빈민대회 조직위원회 1차 회의 (청파로 320-28 아랫마을) 참가신청
7/24 10:30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권자의 목소리를 들어라 <중생보위말고 민생보위 좌담회> (청파로 320-28 아랫마을)
7/25 14:00 미국노동운동의 시도와 가능성: 2026 레이버노트 컨퍼런스 참가기 (경향신문별관 4층 금속노조회의실) 참가신청
7/25 17:00 가자지구집단학살규탄 한국 시민사회 72차 긴급행동 (종로26 SK 서린빌딩 뒷편 청계천방향)
7/28 16:00 조직내 성폭력 해결이 '사법화'될 때 - 성폭력사건 해결 어떤 방향이어야 할까 2) 대학/직장 내 성폭력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 참가신청
7/29 14:00 3대 메가프로젝트, 이대로 괜찮은가 -반도체산업의 확장에 맞선 기후정의운동의 대응 (프란치스코교육회관 211호(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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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체제전환운동조직위원회 연 분담금을 납부하지 않았다면?
천리길도 분담금부터
소중한 단체/개인의 분담금 납부로 체제전환길 함께 가요😉
[문의] go.systemchang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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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전환'에 심장이 뛰는 당신, 아직도 조직위원이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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